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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장거리 비행용 VTOL 드론 개발
  • 작성일2019/05/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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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마스터아카데미에서 "아마도 미래는 VTOL의 시대이다" 라고작년여름부터 자격증을 따고 비행장 준비를 해왔더니 현장에서 슬슬 그 반응이 옵니다.


아래는 2019년 4월 27일 뉴스입니다


국내 최초로 2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VTOL 드론’ 개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국내 최초로 2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 이·착륙) 드론’을 개발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IOST 이용국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수평날개와 1개의 가솔린엔진을 이용하는 고정익 기체에 회전익 쿼드콥터를 접목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수직 방향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이륙 후 고정익 모드로 변환하여 고속으로 2시간 이상의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TOL 드론’을 개발했다.

기존의 드론은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해 비행시간은 약 30분 내외의 한계를 보였다. KIOST의 ‘하이브리드 VTOL 드론’은 기존의 배터리와 함께 소형 가솔린 엔진을 같이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드론으로, 평가비행에서 최대 시속 110㎞의 속도와 항속 80㎞의 시속으로 총 2시간 30분을 비행했다. 또한 2시간 30분의 비행 동안 탑재한 1.8 리터의 연료 중 0.8리터만을 사용해 시험비행 이상의 장거리 비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하이브리드 VTOL 드론’의 개발은 무인비행체(드론)에 의한 활동 영역을 기존의 육상 가시권 내에서 해상은 물론 육상의 비가시권 영역에까지 크게 확대하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특히 해양 환경조사·선박 감시·해양 안보 등 현안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최근 각종 사고 등 일상생활 속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서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데, 향후 드론을 활용한 과학기술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상은 물론 육상에서의 광역 감시 및 정찰·안전 관리·환경 모니터링·통신망 중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적용을 위해 KIOST의 우수한 센서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각각의 활용 목적에 최적화된 드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수행된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KIOST와 ㈜비엔티가 주관 개발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