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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있는 드론방제의 발전
  • 작성일2020/06/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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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의 활용은 광범위 하지만 그중 드론방제의 사업이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방제 사업쪽에서도 드론방제 직원분들을 많이 모집하고 있기도 합니다 ** 



[이슈] PLS 시대, 인기있는 드론방제가 되기 위한 비결은

- PLS 시행에 따른 비산 우려…多 적용 등록약제로 해결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전면시행으로 모든 농작물은 적용된 등록 약제만을 사용해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 까다로운 관리기준이 적용되고 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농가들이 PLS를 이해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약(작물보호제)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PLS 시행으로 크게 우려가 됐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비산 문제였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PLS 시대를 맞아 더욱 사랑받는 제품들도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무인항공 방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이보게, 우리 밭으로 날아오게 쳐봐”

“드론으로 논에 약을 친다고 하면 주변 농가가 더 좋아합니다. 어차피 콩에도 등록된 제품이라 자기가 약을 덜 칠 수 있어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와서 날리도록 약을 쳐달라고까지 하시는 분도 계세요.”

경기도 연천군에서 1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백종현 농업인은 몇 년 전부터 20마지기(약 1만9800㎡) 논을 드론으로 방제하고 있다. 사용하는 약제는 본답용 종합살균제 ‘아리킬트’ 유현탁제와 본답용 종합살충제 ‘볼리암후레쉬’ 액상수화제다. PLS 시행으로 비산에 대한 우려 대신 주변 밭 가까이에서 처리를 해 비산되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고 전하는 그가 밝히는 비결은 등록에 있었다.

“농촌에서는 인력이 제일 큰 문제인데 드론은 시간이나 노력을 크게 줄여줍니다. 하지만 드론으로 방제를 하면 바람이 불면서 주변으로 약이 날아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주변 밭에서 재배하는 작물들에도 다 적용등록이 돼 있는 약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방제를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비산되면) 약을 덜 칠 수 있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아리킬트는 연천 지역에서는 많이 재배하는 벼와 콩, 율무에 등록돼 있고 고추, 옥수수, 파, 인삼, 사과 등 30개 작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으며, 볼리암후레쉬 역시 벼와 배추, 파, 고추, 상추, 오이에 등록돼 있고 콩, 옥수수, 인삼, 사과, 배, 복숭 등 58개 작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어 비산으로 주변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아침에 약을 치면 저녁에 벌레가 없어져요”

백 씨는 아리킬트와 볼리암후레쉬를 사용한 드론방제를 지속하는 또 다른 이유를 뛰어난 약효라고 설명했다. 나방, 노린재, 멸구를 비롯해 돌발해충까지 다양한 해충과 이로 인한 병해를 빠르게 방제해준다는 것이다.

“아침에 약을 치고 나서 저녁이면 해충이 없어지는 게 보입니다. 벌레로 인한 피해가 줄어드니까 품질도 좋아졌습니다. 10% 이상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콩이랑 고추, 감자 등을 심으며 밭 농사도 1만 평(3만3000㎡) 정도 하고 있는데, 벌레 피해를 입으면 아에 판매를 할 수가 없는 콩에서는 그 차이가 더 심합니다.”

아리킬트와 볼리암후레쉬가 드론 등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에 많이 활용되는 세 번째 이유는 연천군 백학면 일대 드론 공동방제를 지원하고 있는 전곡농협 백학지점에서 들을 수 있었다.

정우인 전곡농협 백학지점 부지점장은 “이 곳은 군사지역으로 항공기나 드론을 띄우기가 어렵지만 고령화된 농촌의 여건상 공동방제로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리킬트와 볼리암후레쉬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이 함께 여러 측면을 비교해 선정한 약제로 약효도 약효지만 적은 약량으로도 넓은 면적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현재 아리킬트와 볼리암후레쉬를 활용한 무인항공기 종합방제는 최근 6년간 전국 약 90여개 시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먹노린재가 심한 곳에서도 뛰어난 방제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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